
여행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있어요. 바다를 보고 여유롭게 산책한 후, 조용한 동네 골목에서 작은 가게 하나 발견했을 때. 나트랑에서 그런 순간을 만났고, 그 공간이 저에게는 작지만 꽤 오래 기억될 힐링 스팟이 되었어요. 그 가게는 겉보기엔 소박했지만, 안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자연의 향기, 따뜻한 조명, 그리고 정돈된 선반 위에 놓인 수제 제품들. 딱 봐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게 느껴졌어요. 사장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모든 제품이 유기농 재료와 천연 성분으로만 만들어졌고, 아이를 키우면서 시작하게 된 브랜드라고 해요. 특히 눈에 띈 건 비누였어요. 일반적인 공산품이 아니라, 콜드 프로세스 방식으로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 비누들. 피부가 민감한 분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