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로?

가족여행으로 나트랑에 왔다면, 하루쯤은 꼭 쇼핑 일정으로 비워두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 가족도 나트랑에서 며칠 머무는 동안 쇼핑할 시간을 따로 마련해뒀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어요. 숙소 근처에 괜찮은 기프트샵이 많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그중 한 곳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었거든요. 먼저 위치가 너무 좋아요. 시내 중심인 CCCP 근처에 있어서 도보로 접근하기도 편하고, 주변에 ‘Lux’ 같은 카페, 유명한 포토부스 체험 공간인 ‘카메라온’도 있어 쇼핑 전후로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도 충분했어요. 더운 날씨에 오래 걷는 게 힘들 수도 있는데, 이 동네는 주요 스팟이 다 가까이 모여 있어서 이동이 거의 필요 없더라고요. 가게는 신축이라 그런지 시원하고 쾌적했어요. 다만, 워낙 유명한 곳인..

나트랑 여행 중, 우연히 들어간 조용한 골목길 한쪽. 작고 아늑한 가게가 하나 눈에 띄었어요.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문을 여는 순간 풍겨온 은은한 향에 그대로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답니다.그곳은 단순한 기념품샵이 아니라, 정성과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핸드메이드 제품들로 가득한 공간이었어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다양한 수제 비누들이었어요. 겉포장도 예뻤지만, 무엇보다 100% 천연재료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죠.사장님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하셨고, 그 아이에게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 시작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성분 하나하나에 진심이 느껴졌어요. 특히 콜드 프로세스 방식으로 만든 비누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제품들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나트랑 여행 중 하루는 여유롭게 시내를 걸으며 기념품 샵들을 둘러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특히 마음을 담은 선물을 고를 때, 그 나라의 공기와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나는 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죠.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오고 추천하고 싶은, 감성과 정성이 가득한 기념품샵 세 곳을 소개해볼게요.①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천연 비누 가게 나트랑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은 단연 이곳이에요.외관은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향과 따뜻한 분위기에 마음이 사르르 녹았어요.여기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천연 재료로만 만든 핸드메이드 아이템들이에요.비누, 향초, 향수, 오일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비누예요.이 비누는 그냥 수제 비누가 아니고..